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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 “파브리치오 보소 퀄텟(Fabrizio Bosso Quartet)” 참여

제 14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축제 기간: 2017.10.20(금) – 2017.10.22(일)

장소: 자라섬

문의: 031-581-2813 

 

이탈리아 그룹 “파브리치오 보소 퀄텟(Fabrizio Bosso Quartet)” 참여

 

파브리치오 보소 퀄텟 소개:

파브리치오 보소는 2000년대 중반에 블루 노트(Blue Note)에서 두 장의 앨범을, 그리고 최근 버브(Verve)에서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한 바 있는 트럼펫 연주자다. 그의 음악은 포스트 밥, 하드 밥 스타일로 대표될 수 있으나 이후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과 교류했다. 파브리치오 보소 퀄텟이 이번 자라섬 무대에서 선보일 깊이 있는 새로운 시도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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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깊이 있는, 그러나 여전히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연주자

2000년대 중반에 블루 노트(Blue Note)에서 두 장의 앨범을, 그리고 최근 버브(Verve)에서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한 바 있는 트럼펫 연주자 파브리치오 보소는 많은 위대한 음악가들이 그랬듯 영재로 통했다. 5살 때부터 악기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이른 나이에 일찍 학교를 졸업했지만, 이후 꾸준히 배움을 유지했다. 26살이 되던 2000년, 밴드 리더로서 첫 앨범인 을 발표했다. 그의 음악은 포스트 밥, 하드 밥 스타일로 대표될 수 있으나 이후 열린 마음으로 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교류했다. 2007년에는 다이앤 리브스(Dianne Reeves)가 참여한 라는 앨범을, 그리고 이듬해인 2008년에 를 발표하며 음악적인 유연함을 스스로 입증하기도 했다. 그의 실험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는 실제로 디제이와 함께 라이브 셋을 선보일 만큼 개방적이고 열정적인 사람이다. 마르코 모레지아(Marco Moreeggia)라는 전자음악가와 함께 2014년 버브에서 발표한 는 글리치, 딥하우스, 엠비언트, 트립합 등 다양한 장르의 전자음악 위에 트럼펫 연주를 얹은 작품이다. 일찍이 그가 2000년부터 블루노트에서 발표한 작품에 이미 깊이와 무게감이 더해져 있어, 새삼 그가 이른 나이부터 음악적으로 성숙했다는 것, 그리고 이런 시도들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 파브리치오 보소는 트리뷰트 앨범도 몇 장 발표했는데, 그 중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을 기리는 와 90센티미터의 작지만 위대한 거장 미셀 페트루치아니(Michel Petrucciani)를 기리는 두 장은 정말 낭만적이다. 파브리치오 보소 퀄텟이 이번 자라섬 무대에서 선보일 깊이 있는 새로운 시도가 기대된다.

Written by 박준우

 

  • 주최: Jarasum Int'l Jazz Festival
  • 협력: Istituto Italiano di Cultura di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