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 피란델로 作 『산의 거인족』
서울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과 2-3학년 학생 작품
피란델로 탄생 150 주년을 맞이하여 서울예술대학교와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은 피란델로 작품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Andrea Paciotto 교수님이 감독을 맡아 진행해 온 이번 프로젝트는 『산의 거인족』 연극을 올리는 것으로 기나긴 대장정이 끝난다. 66명의 어린 연극영상학부 및 연출 전공 학생들은 이번 공연을 올리면서 피란델로 작품이 전달하는 메시지의 보편성과 동시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현재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 맞춰 연극을 올린다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Paciotto교수님의 지도로 대본과 대본 속 인물들을 본인의 감성과 동시대의 상상력으로 재해석하여 연극으로 옮긴 한국 학생들은 피란델로의 때이른 사망으로 완성하지 못 한 마지막 네 번째 막까지 새롭게 완성하여 무대로 올린다. 피란델로 아들이 지은 결말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자동화가 심해지고 자연스러움이 사라져가서, 예술과 창의력이 점차 설 곳을 잃어가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 그리고 희망의 메세지를 담은 결말을 완성하였다.
일시: 2017년 6월 14일 수요일 오후 6:30
장소: 서울예술대학교 studio 6(나동), 경기 안산시 단원구 예술대학로 171
*70분 공연으로 한국어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