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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2026 베니스 인 광주 – 라 그라찌아 (La grazia) 영화 상영

la-grazia

장소: 광주독립영화관 (Gwangju Independent Film Theater)

문의: 062-222-1895 / http://gift4u.or.kr/

주소: 광주광역시 동구 제봉로 96, 6층

상영일:

2025년 3월 11일, 18:30, 광주독립영화관

감독: 파올로 소렌티노

제작: 프리맨틀(안드레아 스크로사티), 더 아파트먼트(안나마리아 모렐리), 누메로10(파올로 소렌티노)

상영 시간: 133분

언어: 이탈리아어

제작국: 이탈리아

출연: 토니 세르빌로, 안나 페르체티, 오를란도 친퀘, 마시모 벤투리엘로, 밀비아 마릴리아노, 주세페 가이아니, 린다 메서클링거, 바스코 미란돌라

각본: 파올로 소렌티노

촬영: 다리아 달안토니오

편집: 크리스티아노 트라발리올리

미술: 루도비카 페라리오

의상: 카를로 포졸리

사운드: 에마누엘레 체체레, 미르코 페리

시각효과: 로돌포 밀리아리

시놉시스

이탈리아 대통령 마리아노는 임기를 6개월 정도 남기고 있다. 이대로 은퇴하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그는 안락사 법안 통과를 두고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결정이 계속 미뤄지는 동안 안락사에 관한 특별 청원이 올라오고, 마리아노에게 피할 수 없는 결단의 시간이 다가온다. 파올로 소렌티노 특유의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미장센 속에 토니 세르빌로의 연기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2025년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토니 세르빌로) 수상.

감독 코멘트

〈그라치아〉는 사랑에 관한 영화다. 사랑은 의심, 질투, 다정함, 감동, 삶에 대한 이해, 책임감을 만들어내는 고갈되지 않는 원동력이다.
사랑과 그 복잡한 갈래들은, 사실적이면서도 철저히 허구로 설정된 이탈리아 공화국 대통령 마리아노 데 산티스의 시선을 통해 바라보고 체험된다.
마리아노 데 산티스는 이미 세상을 떠난 아내를 사랑하고, 딸과 아들, 그리고 그들 사이의 세대적 거리감을 사랑하며, 평생 공부해 온 형법을 사랑한다. 겉으로는 엄격하고 근엄해 보이지만, 그는 사랑으로 움직이는 인간이다.
〈그라치아〉는 의심에 관한 영화이기도 하다. 특히 정치에서, 그리고 확신이라는 둔중한 묶음을 들고 나타나 갈등과 반목, 원한만을 낳는 오늘날의 정치 현실 속에서, 의심을 실천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말한다. 마리아노 데 산티스는 의심에 의해 움직이는 인물이다.
이 영화는 또한 도덕적 딜레마를 다룬다. 특정한 상황 속에서 어쩌면 용서받을 수 있는 살인을 저지른 두 인물에게 사면을 베풀 것인가의 문제, 그리고 가톨릭 신자로서 안락사에 관한 어려운 법안에 서명할 것인가의 문제다.
나는 젊은 시절 키에슬롭스키의 〈데칼로그〉에 큰 충격을 받았다. 도덕적 딜레마에 전적으로 집중한 걸작이었다. 모든 이야기의 이야기이자, 스릴러보다도 더 매혹적인 유일한 플롯이었다.
내가 키에슬롭스키의 천재성과 도덕적 주제의 깊이에 조금이라도 다가섰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윤리가 때로는 선택 사항처럼 취급되고, 흐릿해지거나 도구적으로만 호출되는 이 시대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느꼈다.
윤리는 매우 진지한 문제다. 그것이 세상을 지탱한다.
그리고 마리아노 데 산티스는 진지한 사람이다.

출처, 텍스트 및 이미지: 비엔날레 시네마 (labiennale.org)

  • 주최: 주한이탈리아문화원
  • 협력: 광주독립영화관